생산된 전기가 남아돌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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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라남도에는 영광원자력발전소, 여수화력발전소와 함께 신안, 해남 등 서해안에 거대한 신재생 에너지 단지가 있습니다.

특히 전남이 생산한 전기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제주도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또 영광원전 자체도 전국 전력생산의 10%를 차지하는 거대 원전입니다. 심지어 어제 OpenAI가 전남 해남 등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할 정도로 전력이 픙부하죠.

문제는 전남 자체도 전기가 많은데 2010년대부터 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가 자리잡으며 오히려 전력이 남아돌자 전기를 전남으로 역송전하며 제주도 전기까지 합쳐져 과잉전력에 시달리거 있습니다. 기존 송전망으로는 전기를 타 지역으로 보내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 내에서 전기가 남아돈다는 것입니다.

전력이 과생산되면 오히려 송전망의 안정성에 지장을 주게 되고 전력공급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광주전남은 전기가 아주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광원전이 전력을 기존 용량보다 제한생산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에 대응하고자 문재인-윤석열 정부에 이어 현재까지 해남에서 경기도를 잇는 해저케이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해안의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 전북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 - 충남의 화력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바로 송전하는 케이블을 만드는 사업이죠.

광주전남은 전기가 남아돌지만, 수도권은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어 송전망의 확대가 매우 급한 상황입니다. 다만 송전망 건립은 주민들의 반대가 매우 심해서 굉장히 오래 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