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한 스트리트 파이터 6 유저 

인간승리한 스트리트 파이터 6 유저 
댓글 0 조회   533

작성자 : 가지마라
게시글 보기
2023년 8월, evo가 개최되고 한 남성이 메인스테이지에 오른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게임에선 음악이 나오지 않고, 관중들도 모두 입을 다물고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 경기가 끝났을 때는, 그 어느때보다 커다란 환호 소리가 들렸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일화의 주인공은 blindwarriorsven (이하 스벤)이다.

스벤은 6살때 뇌종양의 합병증으로 시각을 잃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이미 스트리트파이터 5때 두각을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슈퍼 다이아몬드 계급을 달성하기도 하는 등 매우 높은 랭크에서 활약했다.

그는 캐릭터별 기합소리나 타격음을 구분하여 정교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해당 경기의 결과는 10분 32초부터)

그의 열정은 스트리트파이터6에서도 계속되어 에보의 한 경기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스벤의 노력 뒤에는 캡콤의 노력 또한 존재했다.

캡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지속적으로 들리는 삑삑거리는 소리를 통해 상대방과 나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있나 같은 정보부터

해당 공격의 판정은 어떠한지, 게이지는 얼마나 남아있는지 등등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리만 들어도 게임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가지마라님의 최신 글
유머게시판
제목
  • 남친과 드라이브 하던 대만 누나
    527 06.03
  • 선거인 수 4400만 명에서 놀라운 점
    537 06.03
  • 효과적인 물 사용 테크놀로지아 
    551 06.03
  • 남편 사망 전 마지막 영상 
    582 06.03
  • 크락션으로 시비걸린 싸움과 결말
    501 06.03
  • 아는 형 좆소 추노한 적 있는데
    590 06.03
  • 소주를 좋아하는 서양 누님
    541 06.03
  • 진짜 민도 수준 처참하네..
    512 06.03
  • 트랜스젠더 디씨인 공익 출근길
    518 06.03
  • 1 슈슈 600P
  • 2 리븐 500P
  • 3 야호 300P
  • 4 나유니 3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