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한 스트리트 파이터 6 유저 

인간승리한 스트리트 파이터 6 유저 
댓글 0 조회   534

작성자 : 가지마라
게시글 보기
2023년 8월, evo가 개최되고 한 남성이 메인스테이지에 오른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게임에선 음악이 나오지 않고, 관중들도 모두 입을 다물고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 경기가 끝났을 때는, 그 어느때보다 커다란 환호 소리가 들렸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일화의 주인공은 blindwarriorsven (이하 스벤)이다.

스벤은 6살때 뇌종양의 합병증으로 시각을 잃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이미 스트리트파이터 5때 두각을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슈퍼 다이아몬드 계급을 달성하기도 하는 등 매우 높은 랭크에서 활약했다.

그는 캐릭터별 기합소리나 타격음을 구분하여 정교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해당 경기의 결과는 10분 32초부터)

그의 열정은 스트리트파이터6에서도 계속되어 에보의 한 경기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스벤의 노력 뒤에는 캡콤의 노력 또한 존재했다.

캡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지속적으로 들리는 삑삑거리는 소리를 통해 상대방과 나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있나 같은 정보부터

해당 공격의 판정은 어떠한지, 게이지는 얼마나 남아있는지 등등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리만 들어도 게임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가지마라님의 최신 글
유머게시판
제목
  • 일본 날먹 이민 생각하다 급유턴한 사람
    533 06.05
  • 아들 키 180cm 만드는 방법
    550 06.05
  • 혼자 사는 40대 여자의 삶
    527 06.05
  • 싱글벙글 요즘 노조가 하는 일
    545 06.05
  • 대전시 호두과자 출시
    514 06.05
  • 발렌시아가 최고의 역작
    562 06.05
  • 명품 시계 브랜드 랭킹
    587 06.05
  • 표정이 정말 다양한 전한길
    504 06.05
  • 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근황
    556 06.05
  • 세계가 외면하는 한국 음식들
    563 06.05
  • 오타쿠들의 광고 성지 합정역 근황
    542 06.05
  • 짭 명품 시계를 차는 이유
    591 06.05
  • 반대항전에 나온 여고생 메시
    583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