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의 신비, 철로 된 갑옷을 입은 심해달팽이 

댓글 0 조회   528 05.18 22:02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오아시스라고 부른다면,

물로 가득한 심해에서는 다량의 광물질이 함유된

열수를 내뿜는 해저화산이 바다의 오아시스라고 불림

그런 해저화산에서 발견된

이 달팽이는 생물학적으로 매우 희귀한데

달팽이 다리 부분을 감싸고 있는 것이

바로 철갑옷이기 때문임

그냥 철갑옷만 두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희귀한데

이 달팽이는 성체가 되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됨

공생박테리아가 외부의 무기질로부터

에너지를 직접 공급해주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달팽이는 공생박테리아를 위해

다른 종들보다 더 큰 심장을 가지고 있음

그밖에 많은 달팽이들 처럼

자웅동체이기도 한데

해저광산에 대한

심해채굴이 증가하면서

해저화산 인근에서만 서식하는 이 달팽이는

2019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