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 같아서"…에어컨 고치다 피싱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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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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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괴물

https://www.mk.co.kr/news/society/11308404
부산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출장 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수리 도중 고령 고객의 카드 피싱 피해를 조기에 차단한 미담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프로는 "시골에서 혼자 지내는 장모님 생각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48세인 그는 고3, 중3 두 딸을 둔 아버지이자 부모님을 모두 여읜 가장이다. 고객 중에 비슷한 연배의 분들을 만날 때면 자연스럽게 부모님 생각이 나고, 그만큼 마음을 더 쓰게 된다고 말한다. 박 프로는 "서비스 기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