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오른 남자

아동 학대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오른 남자
댓글 0 조회   528

작성자 : 가비슈포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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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프로복싱 P4P 1위

 

5체급 세계 챔피언 / 3체급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테렌스 크로포드

 


 

아빠는 군인이라 늘 집에 없었고

 

엄마만 있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크로포드가 사고 쳤다?

집에 와서 벨트로 엉덩이를 때렸다고 함...

 

그리고 엄마가 늘 입에 달고 살던 말이

 

'너는 커서 아무것도 못 될거야. ㅈ도 성공 못할거야.'

'세계챔피언? 웃기고 있네.'

 

크로포드는 시합에 나갈때마다 엄마의 학대 발언들을 떠올리면서

 

'어떻게든 엄마 말이 틀리다는 걸 증명하겠어' 하며 싸웠다고.

 

 

그리고

 

크로포드가 동네 아이들이랑 싸워서 다 이기니까

 

벨트로 엉덩이만 때린게 아니라

 

동네 아이들 부른다음

 

'내 아들 줘패주면 인당 10달러씩 줄게' 라고 했다고...

 

아니 시발....

 

그 말듣고 동네 애들이 모여서 크로포드 줘패러 왔는데

 

크로포드가 동네 애들 다 이기고 줘팬 애들한테 10달러 얘기 듣고는,

 

집에 와서 엄마한테

 

'엄마, 제가 가장 세다고 말했잖아요.' 라고만 말했다고...



 

이러니까 애가 사회성이나 붙임성이 없는 성격으로 자랐지

 

아니 시발 진짜

 

도대체...

 

크로포드가 어린 시절 떠올리면

 

그냥 엄마한테 맞은 기억만 떠오른다고

 

엄마한테 이것저것 도구들로 다 맞아서 어느 순간부터 맞는 것에 대한 공포가 없어졌단다...하아..

 

 

그러다 13살(만 13살)쯤 되었을때 그날도 엄마한테 벨트로 맞고 있다가

 

참다 못한 크로포드가 벨트를 잡아 빼앗고는 "더이상 저 때리지 마세요." 라고 하니까 그뒤로 가정폭력이 줄어들었다고..

 
그리고...
 
크로포드가 시합에 나갈때면 엄마가
 
'너는 질거야'
 
'너는 실력 ㅈ도 없잖아'
 
'줘터지고 오겠지 니 수준에'
 
라고 저주를 쏟아부었단다...
 
 
 
그런 말 듣고도 크로포드는 늘 엄마와 아빠에게서
 
'잘했다' '축하한다' '자랑스럽다' 이 말이 듣고 싶었고...
 
이번 토너먼트 우승하면 축하한다 해주겠지.
 
이번에 우승하면 그래도 격려해주겠지.
 
이번에 우승하면 인정해주겠지.....
 
이번에는......
 
이번에는..........
 
그런데 단 한번도 축하를 안해줬단다.
 
크로포드 엄마 아빠는 우승하고 돌아와도 단 한번도 격려의 말을 안해줬단다. 와 진짜
 
이게 말이 되는 수준인가 싶다... 자기가 낳은 자식인데 무슨 이 악물고 기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크로포드 맨날 화나있잖아? 막 분노가 많고?
 
그게 저기에서 비롯된거란다.
 
부모의 격려와 응원을 원동력으로 삼지 못하니까, 본인 안의 분노와 화만을 원동력으로 삼게 된거라고.
 
'어차피 나는 여기서 이겨도 ㅈ도 인정 못받아. 그러니까 시발 나는 결승전 상대 개죽이고 화풀이 할거다'
 
 
 
 
 
웃긴게 뭔지 아냐?
 
크로포드 엄마는 크로포드가 자기한테 인정받고 따뜻한 말 듣고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었던 걸 늘 알고 있었대.
 
그런데 그냥 하기 싫었대.
 
자기는 그런 말 하기도 싫고, 자기는 그렇게 자란 사람이라 그렇게 하기 싫대.....하아...
 
 
 
 
그런데 크로포드가 진짜 바보같을 정도로 착한게
 
저렇게 자기를 학대만 하고 저주만 한 부모들인데도
 
자라고 나서 감사하게 여겼다는 거야....
 
'그래..우리 부모님의 그런 학대들이 내 원동력이 된거지...그래서 성공한거야' 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크로포드는 자기 두 자매와 엄마한테 다 집들을 한채씩 사줬는데
 
크로포드가 두 자매들과 엄마한테 사준 집들이 크로포드가 자기가 살려고 구매한 집보다도 더 비싼 집들이다.
 
크로포드 집보다 거의 1.5배~2배씩은 더 비싼 집들로 사줬고, 크로포드는 2억 정도 주고 산 집에서 아직까지도 산다.
 
 
 
 
이번 경기때도 그렇고, 인스타에서도 그렇지만
 
자기 엄마 아빠 링 위에까지 불러서 축하하고 스포트라이트 쐬게 해주고 그래.
 
저렇게 학대받았는데도.
 
진짜...착한거지 애가..
 
 
 

 
인터뷰할때 보면 크로포드 엄마는 저런 어린 시절 학대를 말하면서도
 
미안하게 여기거나 부끄럽게 여기거나 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저기 위에 나와있는 학대 얘기들 있지? 싹 다 크로포드 엄마가 지 입으로 얘기한거야.
 
무슨 자랑하듯이 학대 이야기들을 한다... 진짜...이야..
 
 
 
 
여기서 감동적인거는
 
크로포드가 저런 학대들을 겪고도
 
자기 부모와 가족들한테 돈 다 대주고 애정 쏟고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식들은 '내가 겪은 걸 우리 애들은 절대 겪어서는 안돼' 라는 마인드로,
 
훈련캠프하다가도 아이들 학교 행사나 가족 행사 있으면 먼 길 달려서라도 와서 꼭 참여한단다.
 
아빠가 집에 늘 없던 어린시절을 보낸 자신과는 다르게,
 
자기 아이들은 '우리 아빠는 늘 바쁘지만, 절대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어' 라고 느끼게 하고 싶어서.
 
 
 
 
하아...
 
크로포드의 공격적인 인성, 떨어지는 사회성, 억하심정이 디폴트인 모습들, 분노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막말들.
 
이런 것들이 다 어디에서 왔는지가 보인다..
 
유년기부터 청소년기 내내 저걸 겪었으니...
 
 
 
 
 
그런데 이러고도 어떻게든 자기 자식들한테는 가장 자상하게 대해주고
 
자기 지역 커뮤니티에는 자선 체육관 열고 한다는거 아니야.
 
 
 


(지난주 멕시코 복싱 슈퍼스타 카넬로를 가볍게 꺽고 5체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크로포드)
 
아휴...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도 저렇게 컸다는 것이 진짜 기적이다.
 
그간 크로포드의 언행들, 행적들이 다 이해가 된다...
 
그냥 얘는 앞으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휴 진짜 영상 보면서도 글 쓰면서도 착잡하네..
 
난 앞으로 크로포드 팬 할거고 응원할거다
 
 
 
출처 - 해복갤
 
 
 
글 출처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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