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스러운 연출하려다 욕먹었던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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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16:46
작성자 :
더한마음

때는 21년 오스카 시상식
당시 남우주연상 라인업은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즈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맹크
게리 올드맨
미나리
스티븐 연
당시 아카데미는 드라마틱한 연출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시상식 순서를 변경하게 된다
주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맨 뒤에 발표했던것과 다르게 남우주연상을 맨 뒤로 선정한다.
아마 세상을 떠난 젊은 배우인 채드윅 보즈만에게 상을 쥐어줌으로써 드라마틱한 결말을 만들면서 추모를 보여주고자 했다는게 정설이다
그리고 당일날 하이라이트인 남우주연상은 바라던대로
....안소니 홉킨스가 수상했다
게다가 안소니 홉킨스 옹은 영국에 있었던지라 시상식에 불참한 상태에다 주무시는 중이라 수상소감마저 못들었다고
당시 총괄이었던 스티븐 소더버그는
"만약 채드윅 보즈만이 수상했다면 그의 아내가 와서 대리수상했을텐데 그 분위기에서 시상식을 진행시키기 어려웠을것같았다"라면서 인터뷰하면서 사실상 채드윅 보즈먼이 후보에 있다는게 시상식 순서변경에 큰 영향이 있었다는걸 시인했다.
때문에 안소니 홉킨스는 졸지에 고인이 된 배우의 상을 강탈했다는 이상한 모양새에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아시아인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클로이 자오가 들러리 수준으로 묻혀버리는 해프닝때문에
아카데미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